G20 에너지·환경장관 "국제 에너지시장 안정화 중요...수소전환시대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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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지난 15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혁신’을 주제로 열린 ‘2019 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들이 국제 에너지시장을 안정화하는데 협력하고 수소가 가지는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15∼16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G20 국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유조선 공격으로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고 국제 에너지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에 지난 13일 호르무즈해협과 가까운 오만 해상에서 2척의 유조선이 피격되면서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사건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는데 우려를 표하는 한편 ‘혁신’을 주제로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의 선순환 방안도 모색했다.

에너지, 환경장관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파리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등을 통한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와 환경에서 수소가 가지는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G20 차원에서 R&D 투자·규범과 표준 등 구체적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전세계 수소관련 민간 기업·기업들 모임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 기간에 별도 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16일 공식 오찬 회의에서 보고했다.

주영준 실장은 한국이 올해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친환경 수소시대로 전환을 위한 G20 차원의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2017년 이후 한국의 재생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전환 정책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소개했다.

주 실장은 G20 에너지 장관회의와 별도로 중국, 독일, 캐나다 등과 양자회의를 갖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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