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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지난 15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혁신’을 주제로 열린 ‘2019 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참가자들이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행동계획을 작성하고, 이행 사항을 공유하기로 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국가들이 각자 폐플라스틱 배출량 축소를 위한 행동 계획을 만든 뒤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의 국제적인 규칙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폐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국제적인 규칙 만들기가 제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규칙은 의장국인 일본이 제안한 것으로, 이날 회의 폐막과 함께 발표되는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다만 온난화 대책 등을 담은 파리협정과 달리 구속력은 없다.

회의에서 일본측은 폐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모을 필요가 있다며 각국이 관련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보고해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다로 흘러나가는 폐플라스틱은 물에 떠다니면서 자외선 등에 의해 분해돼 크기 5㎜ 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된다. 이 마이크로플라스틱은 유해물질을 쉽게 흡착하는 성질을 가져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한국 정부 대표로 참가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해양 플라스틱이 별도 처리 없이 유출되면 생태계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도 해양 폐기물,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은 파리협약 이행, 청정에너지 기술 혁신, 산업계 역할 등을 강화하는 합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공유, 기술 혁신, 민간투자 활성화 등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와 별도로 일본의 경제산업성, 미국의 에너지청, 유럽연합 유럽위원회 에너지총국은 전날 회의를 열고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 분야에서 연대하기로 했다.

이들은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국제적인 규제와 기준 만들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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