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캄팔라에 지사 설립 추진…현지 고속도로 개발 용역

(왼쪽부터) 우간다 도로청장과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이 지난 3월 13일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사업을 위해 현지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지사는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용역 수행에 따른 행정, 회계, 세무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우간다 도로청과 계약한 '고속도로개발 마스터 플랜 컨설팅 용역' 수행 및 행정 처리를 위해 우간다 캄팔라에 지사를 설립키로 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에 있는 해외파견직원의 사기진작 방안과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지사 설립으로 도로공사의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사업은 현지 지사 설립과 동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과 관련한 종합 컨설팅 사업으로 우간다 정부재원 51억원이 투입돼 올 4월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3월 민간기업인 경동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우간다 정부가 발주한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수주전에 참여한 영국, 독일 등 5개 업체를 제치고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현재 우간다는 아프리카 동부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나라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고속도로망을 계획할 정도로 교통인프라를 통한 경제발전의 의욕이 높다.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241천㎢)에 13만km의 도로망과 600km의 고속도로망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20년간 2만km의 도로망 확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개발 사업 외 우간다 캄팔라~진자 구간(95㎞) 민관합작투자사업(PPP)과 캄팔라~엔테베 구간(51㎞) 유료도로 운영, 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인 파드마 2층 다목적 교량(6.2㎞)의 시공감리와 아프리카 남동쪽 섬나라 모리셔스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도로입체화 건설관리,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66㎞) 민간투자사업의 운영유지관리 컨설팅 사업 등을 진행 중에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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