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모스크바 회담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러시아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한-러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6월 개최한 한·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와 주요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또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는 다음해에 대비해 양국 관계 강화 방향을 논의하고 여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라브로프 장관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양자 관계와 지역·국제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당연히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체 상황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외교와 국회 채널에 더불어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도 높은 수준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통상·경제 협력 규모가 증가하고 인적 교류도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도 "양국 관계가 고위 인사 교류와 국민 간 인적 교류 등에서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국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교역 300억달러, 인적교류 100만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 동료들과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공동 구상을 통해 제안한 일련의 유망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2017년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단계적 구상을 담은 ‘로드맵’을 제시한 뒤 관련국들에 촉구해 왔다.

최근 한층 발전·구체화 된 새로운 한반도 문제 해결 구상을 중국과 함께 마련한 뒤 관련국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 뒤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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