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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업체 공세에 마트 실적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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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커머스의 공세에 실적 부진의 늪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이커머스에 맞서 올해 초저가 행사를 잇달아 진행했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활로 찾기에 고민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18년 회계연도(2018년 3월~2019년 2월) 매출이 7조 6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0억 원으로 57.6% 감소했다. 업계 1위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11조 5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분기 할인점에서 8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대형마트는 줄줄이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국민가격’ 행사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통큰 할인 행사와 쇼핑 특가 등 가격을 내세운 마케팅을 내세웠다.

그러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4월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1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이마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1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매출은 1조2450억 원으로 1.5% 늘었다. 그러나 기존점 기준 1분기 매출은 3.6% 줄었다.

이처럼 대형마트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온라인 쇼핑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1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 등 온라인판매중개 업체(16.1%)와 온라인판매 업체(9.4%)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형마트는 온라인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기 김포와 보정에서 온라인전용물류센터 네오 2곳을 운영 중인 이마트는 하반기 김포에 3호점 완공을 오픈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개별 점포가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온라인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지속 확대하는 등 온라인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반적인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기존의 유통자산네트워크를 전략화한 옴니채널 사업확장과 강화된 유통 데이터를 장착한 영업력의 극대화, 신선식품의 전략화와 지역 맞춤형 점포 조성 등의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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