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설명회 개최 및 뚜이호아 공항 실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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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항공훈련센터. (사진=한국공항공사)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한-베트남 합작 비행훈련원' 설립 사업에 속도를 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민간항공청(CAAV)과 뚜이호아 공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현지에 추진하는 '한-베트남 합작 비행훈련원' 설립사업 계획안 확정을 위한 설명회 참석차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는 공항공사 외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 베트남 국립항공교육원(VAA)이 참석한 가운데 비행훈련원 운영 효율성 및 깜란공항 혼잡도 최소화를 고려한 최적의 훈련계획 그리고 공항 시설 현황 파악을 위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항공사는 설명회 외 원활한 베트남 정부 승인을 위한 CAAV·VAA 회의를 진행한데 이어 비행훈련원 보조공항으로 활용 예정인 뚜이호아 공항 현지실사를 진행하면서 훈련원 설립을 구체화했다.
공항공사의 한-베트남 비행훈련원은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간 인적·물적 교통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서 구체화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9차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서 한-베트남 비행훈련원 설립 등 20개 협력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후 공항공사는 국내 비행훈련의 환경적 제약 극복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 비행훈련원 설립을 가속화했다.
공항공사는 한-베트남 합작 비행훈련원을 설립해 국내 조종인력 양성 여건 개선 및 우수 조종인력을 배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계법령 및 투자환경을 고려한 베트남 협상전략 마련 및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사업계획 수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양국이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비행훈련원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내 비행훈련의 환경적 제약 극복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 비행훈련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