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한국자원경제학회 주최, 에너지경제신문 주관
'미국 셰일가스의 영향과 에너지 전략의 재편'
"셰일가스, 천연가스시대 부활 예고"

미국 툴사대학교의 로널드 리플 에너지경제학과 교수가 20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9 한국자원경제학회 국제세미나’에서 ‘셰일가스 생산과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자원경제학회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한 2019 한국자원경제학회 국제세미나가 ‘미국 셰일가스의 영향과 에너지 전략의 재편’ 이란 주제아래 20일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은 "셰일가스가 천연가스 시대의 부활을 예고한다"고 입을 모았다. 셰일가스로 인해 천연가스 시장의 유동성, 유연성, 역동성이 증가하고, 이를 통해 그동안 관행처럼 지속돼 온 LNG 거래의 불합리한 관행도 바꿀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셰일가스가 천연가스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3%에서 2040년경 32%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거래와 소비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는 셰일가스는 세계 천연가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열쇠가 된다는 주장이다.

세미나에서 한국자원경제학회 허은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셰일가스의 대량 생산은 21세기 들어 발생한 가장 큰 국제 에너지환경변화 요인"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들이 천연가스 시대의 부활을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2위의 천연가스 수입국이자 지난해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 1위인 우리나라는 최소한 에너지 도입부문, 크게는 국가 전반적인 에너지 수급 측면에서 셰일가스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열린 한국자원경제학회 주최, 에너지경제신문 주관의 ‘미국 셰일가스의 영향과 에너지 전략의 재편’ 국제 세미나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셰일가스가 세계 천연가스 시장을 역동적, 유동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세미나에서 로널드 디 리플 툴사대 에너지경제학과 교수가 미국 셰일가스 수출이 국제 에너지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셰일가스 혁명은 2015년 저유가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공급 안정성과 가격 측면에서 우리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산 LNG 470만톤을 수입하면서 최대 수입국이 됐다. 이중 한국가스공사는 400만톤을 도입하면서 전체 도입량의 10%를 미국산 LNG로 채웠다.

한국가스공사 김영두 사장직무대리는 "셰일가스 도입 증가로 그동안 LNG 거래에서 경직적인 관행으로 지적돼 온 도착지 조항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LNG 물량을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과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트레이딩 사업기회와 역량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본격적인 세미나는 총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미국 셰일가스 수출 및 국제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 피터 하틀리 미국 라이스대 에너지학과 교수는 전 ‘세계 LNG 시장의 추세와 미국 LNG 생산과 수출량 증가가 미치는 영향’에 관해 발표했다. 하틀리 교수는 ‘미국 수출량 확대가 진행되면서 전반적 글로벌 가스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국 가격이 전체 가격을 하향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자원경제학회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한 ‘미국 셰일가스의 영향력과 에너지 전략의 재편’ 국제 세미나가 20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셰일가스의 증가로 인해 현물거래가 늘어나고 도착지 제한조항과 같은 경직된 천연가스 거래관행이 개선될 것이란 주장이 이어졌다. ‘미국 셰일가스 수출 및 국제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1부 세션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로널드 디 리플 툴사대 에너지경제학과 교수는 "LNG에 대한 용어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셰일가스가 천연가스와 아예 다른 것처럼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천연가스라는 큰 카테고리에 포함된다"며 "혼란이 있으면 잘못된 규제,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용어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세션은 ‘동북아시아에 대한 미국 셰일가스 수출의 영향과 에너지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황광수 한국가스공사 경영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과 박희준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세션 토론에는 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 유시호 한국가스공사 경영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임지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두 번째 세션 토론에는 이대식 여시재 연구실장과 배지영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연구위원, 신창훈 한국가스공사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석해 셰일가스가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추천기사


·  [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김영두 가스公 사장직무대리…

·  [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주영준 산업부 실장 "셰일가…

·  [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미국 셰일가스 수출량 확대…

·  [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셰일가스, 아시아 수출이 유…

·  [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에너지, 이제 '돈' 버는 분야…

·  [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미국 셰일가스 생산여력 충…

·  [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셰일 혁명 시대...한국도 사…

·  [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정치·기술·지정학적 리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