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3년 인도 'TOP 5' 도약"...점유율 끌어올리기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21 08:36

향후 2년 간 4개 신차 출시

▲박한우 기아차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가운데)이 20일 인도 현지 '셀토스' 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2023년 인도 '톱5'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20일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인도 출시 행사장에서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심 법인장은 “장기적으로 인도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먼저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차는 2023년 인도 자동차 메이커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향후 2년 동안 4개 신형 모델을 출시하는 등 현지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에서 볼륨을 키우고 점유율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도 정부 정책에 따라 전기차 출시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 160개 도시에 265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기아차는 한해 16만대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전진기지인 30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을 통해 현지전략형 모델을 생산한다. 오는 2021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장착된 순수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13억명 인구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급률이 1000명당 35명 수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며 “기아차가 2023년 인도 '톱5'으로 올라서면 2025년에는 세계 3위권 수준의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연평균 6%대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현재 전년대비 8.3% 증가한 517만대를 생산해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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