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 셰일가스 세미나] "셰일 혁명 시대...한국도 사업 기회 모색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21 15:18

▲박희준 에너지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한 국제 세미나 ‘미국 셰일가스의 영향과 에너지 전략의 개편’에서 미국 셰일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박희준 에너지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대표는 미국 셰일혁명에 맞춰 한국도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한 국제 세미나 ‘미국 셰일가스의 영향과 에너지 전략의 개편’에서 미국 셰일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박희준 대표는 ‘세계 에너지 시장을 변화시킨 미국 셰일혁명-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U .S. shale revolution has changed global energy markets - Where shall we go)’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희준 대표는 미국 셰일가스가 세계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도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준 대표는 "미국 셰일 가스는 기술 혁명"이라며 "시행착오 이후 투자가 이뤄졌고. 이것이 혁명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박희준 대표는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자국 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준 대표는 "트럼프는 미국을 회사처럼 생각하는 대통령인 만큼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미국 셰일가스는 에너지 분야에서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며 "때문에 트럼프는 오일 가격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준 대표는 한국이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준 대표는 "한국은 에너지의 65% 가량을 수입하고 있다"며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대표는 "한국 정부도 석탄 쓰고 노후 원전을 줄여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도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천연가스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은 ‘엘엔지(LNG·액화천연가스)’다. 액화천연가스는 천연가스를 -162℃의 상태에서 냉각해 액화시킨 뒤 부피를 600분의 1로 압축시킨 것이다. 정제 과정을 거쳐 순수 메탄의 성분이 매우 높고 수분 함량이 없다. LNG는 무색·투명한 액체로 주성분이 메탄이라는 점에서 LPG와 구별된다. 이가스는 저공해 청정연료로, 석유나 석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온실 가스감축에 적합하다

하지만 박희준 대표는 "1차 엘엔지 시대가 황금기를 누렸고, 2차로 새 재생에너지 시대가 오고 있다"며 "수소혁명의 경우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시장에서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민간기업과 손잡고 어떻게 하면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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