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해외 시장 공략 ‘가속페달’···호주에 G70·80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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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호주에 해외 첫 전용 브랜드 체험관을 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날 호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며 G70·80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동시에 해외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인 ‘제네시스 시드니 스튜디오’를 개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시드니 스튜디오는 201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 체험 공간처럼 차량 판매를 비롯해 각종 전시물, 고객 체험 콘텐츠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호주 고급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110만대 수준이지만, 프리미엄 자동차는 11만 6000여대로 약 10%를 차지한다. 호주는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10위권이며, 구매력이 높은 20∼50대가 인구의 주력 구성원이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내년에는 호주 멜버른과 브리즈번에도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열고 프리미엄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해외에서 상품성을 연이어 인정 받으며 판매 활로를 넓혀나가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3개 차종의 글로벌 판매는 2016년 5만 8916대, 2017년 7만 8889대, 지난해 8만 5381대 등으로 늘고 있다. 올해 역시 1~5월 기준 3만 7493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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