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맞춤형 프로그램 스타트…강소기업 육성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24 14:37

선진 사례와 혁신 기법 전파…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에 주력

▲두산인프라코어가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 ‘2019 리딩 서플라이어’를 본격 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구매총괄 이용진 상무(왼쪽)와 대경기업 조영호 대표이사가 프로그램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총 26개 협력사 육성…올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중점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24일 협력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2019 리딩 서플라이어(Leading Supplier)’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딩 서플라이어는 선진 사례와 혁신 기법을 전파,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두산인프라코어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이다. 

자체적인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Doosan Supplier Excellence Program)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생산 운영, 품질 보증, 제조 기술 등을 지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리딩 서플라이어 대상 업체로 선정된 5개 협력사와 육성 프로그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협력사의 제품 품질과 납기 준수율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협력사 스스로 개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육성기, 사후관리, 자생력 강화, 내재화 등 총 4단계로 활동을 세분화했다. 

특히 올해는 생산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을 결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협력사 540여 곳 가운데 26개 협력사를 선정, 리딩 서플라이어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참여 협력사인 테스크는 제조 라인 레이아웃 개선을 추진해 물류 동선 최적화, 생산 효율 향상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양산품 초기 품질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성과를 달성했다. 

볼트류를 공급하는 평산볼트기공사는 가공 공정을 통합, 개선해 부품당 작업시간을 1분씩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품질 이슈 재발방지 활동 등을 통해 고객 품질을 기존보다 82%(100만개 중 22개 불량 발생 →4개로 감소) 향상시켰다.

2017년 리딩 서플라이어에 참가해 품질과 납기 준수율을 개선했던 혜인정밀 대표는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변하면서 표정이 밝아졌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라며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고 직원들 본인이 만드는 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돼 개선 활동을 지속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리딩 서플라이어는 협력사와의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상생 활동"이라며 "협력사는 모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관계로 제품과 품질, 서비스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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