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바라카원전 정비계약 최대 30년까지 가능, 탈원전 영향 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24 19:34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수원·한전KPS컨소시엄, 두산중공업과 UAE 바라카 원전운영법인 나와에너지와의 5년간 정비사업계약체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정비사업계약을 체결과 관련, "한국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이뤄낸 원전협력 분야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지난 23일 UAE 아부다비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바라카원전 운영사인 '나와(Nawah)에너지'와 체결한 장기정비사업계약(LTMSA)의 의미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은 5년간 바라카원전의 유지보수와 고장수리 등을 맡는다는 내용의 LTMSA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주기기 등 전문분야 정비를 수행하는 정비사업계약(MSA)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추후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계약 규모나 기간이 원래 기대했던 바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는 "UAE 법령에 따라 나와의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단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30년도 협력할 수 있는 계약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일부에서 제기한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계약규모 축소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UAE와의 협상에서 한국 정부의 원전 정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다"며 "나와가 발표한 자료에도 명백하게 정비 파트너 선정을 위한 나와의 의사결정은 한국의 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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