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전문가들 "한독, 제넥신·툴젠 합병…기업가치 부각"


한독 CI

[에너지경제신문=김민지 기자] 제약업체 한독이 자회사인 ‘제넥신’을 통해 유전자 가위업체 ‘툴젠’을 흡수 합병하며 신약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2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독의 연결자회사인 제넥신은 오는 9월 말 툴젠을 흡수 합병하며 '툴제넥신'이라는 상호로 새 출발한다.

제넥신과 툴젠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이다. ‘제넥신’은 면역항암제와 유전자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신약 개발기업이다. 현재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과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치료에 활용하는 유전자 기반 백신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툴젠’은 제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전자교정 기업이다. 유전자가위는 DNA 등 세포 내 유전정보를 자르고 붙여 선택적으로 교정하는 기법을 뜻한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툴젠은 세 차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툴젠이 이번에 제넥신에 흡수 합병되면서 상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구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데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평가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은 제넥신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유전자 기반 백신 기술에 유전자교정 기술을 융합해 카티(CAR-T) 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합병으로 인해 한독의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독은 합병법인 가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의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독은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완료된 후에도 최대 주주의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면서 "높아질 합병법인의 가치 이외에도 이번 합병 건은 한독의 오픈이노베이션 가치가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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