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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소각 되고 있는 쓰레기.[사진제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환경공단, 서울시 등 각 기관이 국민의 ‘집단지성’ 활용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

한국환경공단은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4건을 1일 발표하면서 앞으로는 미세먼지 배출 현장을 발견한 시민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모전에는 총 3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친 36건 중 국민 평가까지 반영해 최종 선정했다.

우수작에 뽑힌 ‘시민주도 미세먼지 해결 제보 앱’은 건설 현장과 노천 불법소각장 등에서 먼지를 방치할 때 미세먼지 전용 앱에 신고해 관할 지자체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다. 환경공단은 우수작을 환경부와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축제·행사장에서의 폭죽 사용을 자제하고 무인기(드론)나 레이저와 같은 대체제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인 ‘폭죽은 멈추고(Go) 미세먼지는 낮추고(Go)’ △건물 간판에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를 흡수하자는 취지의 ‘미세먼지 잡는 간판’ △ 바람을 불어 날리는 동력배풍기 방식에서 진공청소기와 같이 먼지를 흡입하는 집진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청소법을 바꾸자는 ‘건설현장 집진방식 청소시스템 채택’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작은 아이디어가 정책의 출발점이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미세먼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사례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2019 서울적정기술 한마당’을 5일부터 7일까지 서울혁신파크 일대에서 개최한다. ‘적정기술’이란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문화·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의미한다.

적정기술 한마당에서는 ‘미세먼지와 대안 교통’을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과 정화 장치의 사례와 유형, 미세먼지 저감 식물 등 ‘시민 주도’의 대처 방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문가 발표와 토론 외에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의 ‘생겨난 먼지, 알려진 먼지’를 비롯해 △김성원 생활기술과 놀이멋짓연구소 소장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 사례’ △김재술 공생기술센터 대표의 ‘필터 없는 공기정화기’ △강내영 모심과 살림 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의 ‘미세먼지와 교통-시민 주도의 대응’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전시 체험 부스에서는 △물을 이용한 실내 미세먼지 저감 장치 △DIY 실내 공기 청정기 △미세먼지 저감 식물 △교실용 DIY 미세먼지 공기정화기 △연소장치 분진 제거장치 △실용 화물 자전거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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