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2100선의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낙관적이었던 지난달 글로벌 이벤트가 끝나고 일본의 한국에 대한 IT 수출규제가 겹치며, 투자자의 경계성 매물출회를 자극할 전망이다.

이번주 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는 미국의 통화 정책을 확인할 수 있는 FOMC 의사록 공개, 파월 하원 금융위 청문회 등이 있으며, 국내외 증시 2분기 실적변수와 7월 옵션만기 수급환경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주간예상 밴드는 하나금융투자 2080~2130, NH투자증권 2080~2170 이다.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감익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다만 현 주가와 밸류에이션 환경은 2분기 감익 리스크를 상당수준 선반영하고 있다. 그간 급속한 하향조정 시도가 이어졌던 시장 실적 눈높이가 최근 소강전환했단 점에선 최악의 실적쇼크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시장 영향은 일정수준에서 제한될 전망이다.

오는 10일 지난 6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파월이 하원 금융위 청문회에 나선다. 6월 FOMC에서 경기 및 물가 경로에 대한 위원들의 생각, 인내심 문구 삭제 배경과 유연성 강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이벤트다.

이 날 9월에 종료되는 자산축소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와는 별도로 파월의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금융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속도 조절 차원의 언급은 예상되는 부분이다. 경기 및 물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수준이 예상된다.

뉴욕 연준에서 발표하는 경기 침체 확률이 30%에 육박해,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시장의 기대와 같이 7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선제적 금리 인하 시 첫 번째 보다는 이후 금리 인하부터 위험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확산되었다는 점 참고할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미중 무역 협상으로 미국 중심의 상승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실적 둔화, 수출 부진,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업종별 센티먼트 악화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지속 중이다"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주도주 부재로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관심이 멀어졌던 소재/산업재의 반등은 가능하겠으나, 가격 상승, 실물 경기 회복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또한 아직은 순환매로 해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적 호전주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통신장비, 음료, 자동차, 조선 등으로 압축함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투자대안 접근전략을 재차 다잡고 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분에 대해 "하반기 알파 원천이자 극일(克日) 테마의 중심으로 반도체 밸류체인 바텀피싱에 주력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바이오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파문과 대주주 지분매각 등 업종 신뢰기반을 뒤흔드는 초유의 악재가 릴레이격으로 발생했다"며 "업종 신뢰도 부활 여부는 2분기 실적개선, 주요사 3임상 성공, 기술수출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적극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펀더멘탈에 기반한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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