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1.4% 전망…0.1%P 내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10 21:36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2%, 내년엔 1.4%를 기록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유로존 내년 GDP 성장률은 지난봄의 1.5%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집행위는 올해 이탈리아와 독일의 GDP 성장률이 각각 0.1%, 0.5%에 그치며 유로존 국가 가운데 가장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독일 경제는 내년에 1.4% 성장하며 재도약할 것이라고 집행위는 전망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경제·재무 담당 집행위원도 "수요를 뒷받침하는 노동시장에 힘입어 EU의 모든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위기를 고려하면 우리 경제와 유로존을 강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위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유가 하락과 경제 전망 악화로 당초보다 0.1% 하향한 1.3%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가 목표로 삼고 있는 연간 2.0% 이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집행위는 EU 전체의 인플레이션도 올해 1.5%, 내년 1.6%로 내다보며 지난봄 전망치보다 각각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서예온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