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채소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채소류 31점(시금치 7점, 상추 6점, 쑥갓 5점, 깻잎 5점, 참나물 5점, 공심채 3점)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시금치와 쑥갓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 마포점 시금치에서는 리뉴론이 잔류허용기준(0.01mg/kg)을 초과한 0.03mg/kg 검출됐다. 홈플러스 합정점에서 수거한 쑥갓에서는 프로사이미돈이 허용기준치(0.05mg/kg)의 허용기준치(0.05mg/kg)의 다섯배인 0.25mg/kg 검출됐다.

이마트 측 관계자는 "리뉴론은 구근류와 과채류에 뿌리는 제조체로 시금치에 쓰지 않는다. 다른 밭에서 공기나 물을 통해 성분이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검사 당일 해당 상품 입점량 전 점 전량을 회수해 폐기처리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프로사이미돈이 검출된 쑥갓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해당 농가의 채소류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채소에서도 잔류농약이 묻어나왔다. 서울 망원시장에서 판매된 시금치에서는 클로티아니딘이 기준치(0.05mg/kg)보다 많은 0.08mg/kg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잔류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을 판매한 대형마트 등에 생산 농가 확인을 요청했다"며 "추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생산단계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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