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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P/연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고 거듭 시사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초로 2만7000선을 돌파했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 "무역부문 긴장으로 기업 공급망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중립금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것 같다"면서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무역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립금리가 생각보다 낮다는 발언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도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비교적 강한 톤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 등 연준의 다른 핵심 인사들도 파월 의장과 같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내릴 것이란 시장 기대가 유지되면서 이날도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88포인트(0.85%) 상승한 27,088.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4포인트(0.23%) 오른 2,999.91에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9포인트(0.08%) 내린 8196.04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지난해 1월 2만6000선을 넘은 이후 약 1년 반 만에 1천 포인트 추가 상승에 성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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