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룩대수 2344만대···"2명 중 1명 車 보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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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44만 4165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 대비 약 24만대(1.0%) 늘어난 수치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토부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추세다. 1인 가구 증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친환경자동차는 6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는 2117만 대(90.3%), 수입차는 228만 대(9.7%)로 수입차 점유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점유율은 작년 6월 8.9% 수준이었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53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늘어났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는 7만 2814대가 등록됐다. 1년 만에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수소차는 2353대로 약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 5288대로 약 1.3배 각각 증가했다.

특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자동차의 소유자는 2만 2177명으로 전년(1만 380명) 대비 약 2.1배 많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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