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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애플이 인도에서도 엔트리 모델의 가격을 올리는 등 '고가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SE, 6, 6플러스, 6s 플러스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판매 중단 결정으로 애플의 엔트리급 모델의 가격이 7500루피(약13만원)정도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기존 인도시장 엔트리 모델은 아이폰SE로 2만2000루피(약 38만원)에 판매해왔는데 이번 결정으로 신규 엔트리 모델이 아이폰 6s가 되면서 가격이 2만9500루피(약51만원)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관련업계는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판매 대수'보다는 '판매 수익'에 더 집중하는 애플의 전략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 아이폰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최신, 고가 기종을 앞세워 매출액과 순수익 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애플은 인도 내 아이폰 유통사 수를 5곳에서 2곳으로 축소하고 프리미엄을 강화하기 위해 임의적인 할인 정책을 제한하기로 하는 등 '고가 정책' 유지에 방점을 찍었다.  

다음달부터 아이폰의 생산을 맡고 있는 폭스콘의 인도 타밀나두주 공장에서 아이폰 XR과 XS의 생산이 시작되면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이번 애플의 발표로 분석이 무색해졌다.  

애플이 '고가 정책'을 유지하면서 현지생산 비율을 낮춰 원가는 더 떨어뜨려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판매수량 때문에 할인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익성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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