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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제공=LG유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지주사에서 자리를 옮긴 하 부회장은 5G 상용화 및 유료방송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LG유플러스의 도약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업계는 특히 5G 가입자 수 모집에서 LG유플러스가 괄목할 마한 성적을 거둔 것에 주목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5G 가입자 점유율에서 LG유플러스는 29%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간 이통 3사의 시장 점유율 구도가 각각 5대 3대 2로 20년 이상 지속돼 왔던 것과 ‘화웨이 악재’가 겹쳤던 것까지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료방송시장에서 주도한 혁신도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 IPTV(인터넷TV)인 U+tv 가입자는 올해 1분기 13만 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KT는 11만4000명, SK브로드밴드는 11만9000명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하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동영상 제공업체인 넷플릭스와 독점 제휴를 체결한 것이 주효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아직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CJ헬로 인수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하 부회장은 지난 2월 CJ E&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0% + 1주를 8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정부 심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서비스 시장에서 KT에 이은 2위 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하 부회장은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세를 몰아갈 전망이다.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핵심 콘텐츠 수급과 네트워크 전국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딛은 하현회 부회장의 LG유플러스가 ‘만년 꼴찌’의 설움을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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