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동계시즌 차세대 항공기 투입해 여객 수요 확보 조치
한·인니 항공회담 통해 항공 증편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0월 말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노선 투입 항공기를 교체한다. 동계시즌 여객 수요 증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운항 기종보다 더 큰 기종을 투입해 수익성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자카르타 노선 운항 기종을 A330-300에서 A350-900기종으로 변경한다. 교체 시점은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10월 27일부터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노선에 290석 규모의 A330을 투입했다. 그러나 동계시즌에는 최신 기종인 A350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기종의 좌석수는 311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주력 기종인 A350은 기존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기내·좌석 공간 △기내 기압 △습도 △조명 △기내 WIFI·휴대전화 로밍 등 부가서비스가 제공돼 승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기종이다. 친환경적 엔진 설계로 소음과 탄소 배출이 적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 최적의 경제성을 가진 항공기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취항하는 국적사는 대한항공(발리, 자카르타)과 아시아나항공(자카르타)이 유일하다. 이 중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좋은 노선으로 꼽히는데, 하계시즌 보다 동계시즌에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인천~자카르타' 평균 탑승률은 84%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 3월 인천~발리 노선을 폐지하고, 자카르타 노선 매일 운항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열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인천~자카르타 노선 운항 횟수 증대 등 운항 스케줄 및 기종이 또 한번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항공업계와 인도네시아관광청에 따르면 다음달 13일과 14일 서울에서 '한국-인도네시아 항공회담'이 열린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거쳐 특정 노선에 여객 및 화물기를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운수권'이 합의할 예정으로, 인천~자카르타 노선의 운항 횟수 증대 및 부산(김해)~자카르타 직항편 개설 등이 논의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러시아 사할린, 하바롭스키, 인도 델리 등 비수익  노선은 폐지하고, 수익성이 좋은 노선은 기종 변경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자카르타 노선 기종 변경 역시 수익성 증대 효과를 기대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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