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IT 분야 투자로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 같은 기대는 올해부터 스마트솔루션사업 수주와 자회사 합병을 통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현대정보기술 흡수합병…원가경쟁력 강화 및 SOC 사업경쟁력 확보


지난 7월 1일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을 흡수 합병했다. 사업 효율성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별도 법인 운영에 따른 관리비용 절감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적·물적자원 효율화로 경영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정보기술의 철도·공항·항만 등 SOC 사업 경쟁력으로 국내외에서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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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현대정보기술 소규모 합병 (자료=전자공시시스템)



◇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신규 구축…글로벌 유통업체 협업 및 매출 증대 기대


합병법인은 경기도 용인에 클라우드 전용 제4데이터센터를 신규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12월 완공되며,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는 클라우드 보급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기존 계열사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으로 AWS(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실적 개선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부터는 제4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롯데정보통신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9개 층 규모로 글로벌 유통업체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데이터센터 증설을 통해 임대 부문에서만 약 100%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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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신규 구축 (자료=현대정보기술, 전자공시시스템)



◇ 성장동력은 롯데그룹의 IT 투자…스마트솔루션 수주 통한 실적개선 기대 유효

롯데정보통신의 성장 동력이 롯데그룹의 IT 투자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롯데그룹은 기업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자산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도 창출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무인 매장을 상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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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편의점 무인화,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자료=유튜브, 위드롯데)



유안타증권은 롯데정보통신이 지난 4월 수주한 롯데백화점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구축과 롯데 글로벌로지스 물류BPO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 전환 작업으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정보기술의 데이터센터 감가상각비 증가로 개선 흐름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롯데그룹의 IT 투자 증가에 따른 롯데정보통신의 수혜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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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의 수주 잔고 (자료=전자공시시스템, 2019년 1분기 기준)



한편 롯데정보통신에서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은 스마트물류와 스마트빌딩이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작년에 제시했던 4대 스마트솔루션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칠성 안성공장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도 통합물류플랫폼 런칭을 위한 사전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 리테일과 빌딩 신규 수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5년간 미래 성장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만큼 롯데정보통신 역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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