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순자산 5억 달러 육박...미래에셋 인수 효과 톡톡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X(Global X)의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loud Computing ETF, 이하 CLOU ETF)가 CLOU ETF가 순자산만 5억 달러 가까이 증가하며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LOU ETF의 순자산 가치는 올해 4월 상장한 후 약 4.9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ETF 가운데 순자산 증가율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클라우드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First Trust SKYY ETF의 순자산은 동 기간 약 7300만 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3개월 간 ‘Global X Clou ETF’를 약 2억 달러 (1억9990만6163달러, 2300억원대, 결제금액 기준)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미국 주식 종목 중 3위에 올랐다. 매수금액으로만 보면 아마존보다 많은 1위 규모다. 해당 ETF의 전체 순자산은 약 5억 달러(4억9296만5799달러)에 육박한다.

Global X CLOU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가 나스닥(NASDAQ)에 상장한 ETF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를 담당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loud Computing ETF, 티커 ‘CLOU’)’는 Indxx Global Cloud Computing Index를 추종한다. 현재 36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2013년 11월 지수 산출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누적수익률은 318%, 연환산 수익률도 29%가 넘는다.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대상이다. 부품 생산업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의 리츠(REITs)까지 포함된다. CLOU ETF는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는 운용규모 11조원의 ETF 운용사 글로벌 X를 지난해 인수했다.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008년 설립된 글로벌 X는 대표적으로 로봇 및 인공지능 종목에 투자하는 BOTZ ETF 등 평범한 ETF를 넘어 다양한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Global X를 비롯해 Horizons(캐나다, 홍콩, 콜롬비아), TIGER(한국), BetaShares(호주) 등 340여개 ETF를 운용 중이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8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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