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기아차 셀토스.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야심작 ‘셀토스’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현대·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완성됐다. 소비자들에게 베뉴와 셀토스 등 초소형 모델부터 팰리세이드·모하비 등 대형 SUV에 이르기까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면서 내수 판매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신개념 초소형 SUV 셀토스 공식 출격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날 신개념의 초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했다.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등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가속성을 향상시키고 연비를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셀토스가 △동급 최대 크기를 기반으로 볼륨감이 응축된 대범한 외관디자인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실내디자인 △동급 최첨단 주행 안전사양,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상품성 등을 갖췄다고 소개한다. 기어 상단의 다이얼로 노말·스포츠·에코 등 3가지 주행 모드와 스노우·머드·샌드 등 3가지 노면에서 좀 더 빠르고 수월하게 주행을 돕는 보조적 기능의 트랙션 모드도 갖췄다.

최첨단 안전 신기술을 전트림에 기본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경고음) 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가솔린 1929만~2444만 원, 디젤 2120만~2636만 원으로 책정됐다.

셀토스가 출격하면서 현대·기아차는 초소형부터 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베뉴-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담긴 수소전기차인 넥쏘도 있다. 기아차는 셀토스-스토닉-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 등을 판매한다. 여기에 ‘레저용차량(RV) 명가’답게 미니밴인 카니발과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 친환경 SUV 니로 등도 선보인다.


◇ 현대·기아차 SUV라인업 완비…시장 공략 본격화

최근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사실상 SUV들이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가 38만 4113대로 전년 동기(35만 4381대) 대비 8.4% 늘었다. 같은 기간 SUV 승용차 판매는 9만 3322대에서 11만 8704대로 27.2% 뛰었다. 팰리세이드 등이 돌풍을 일으키며 견인차 역할을 한 덕분이다. 

기아차 역시 신형 쏘울의 상반기 판매(4227대)가 작년 같은 기간(1513대)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하며 분위기를 타고 있다. 카니발(3만 3836대), 쏘렌토(2만 6681대), 스포티지(1만 6169대) 등 주력 모델들도 여전히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 SUV 라인업.


업계에서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베뉴·셀토스 등 신모델들의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특히 셀토스의 경우 출시 이전 16 영업일간 5100대의 사전계약 건수를 이끌어낼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베뉴 역시 사전계약 기간 3000여대의 고객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현대차는 베뉴를 ‘혼라이프’의 아이콘으로 삼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혼라이프는 현대차가 새롭게 정의한 용어로 물리적인 1인 가구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취향과 만족을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를 의미한다.

현대차는 베뉴의 등장 없이 혼자 하는 낚시, 브런치 타임, 비오는 날 방 안에서 빗소리 듣기 등 다양한 1인 라이프의 순간들을 경쾌한 음악과 함께 연출한 광고로 베뉴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9일부터 다채로운 외장 컬러를 부각시킨 광고를 시작하는 한편 최근에는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 적외선 무릎 워머,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등 베뉴의 중요한 특징들을 담은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는 베뉴 관련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기아차는 첫차고객과 여성고객이 많은 소형 SUV 차급 특성을 고려해 셀토스 만의 특화서비스인 ‘어메이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신차 구매 후 3개월 내 최초 입고시 전반적인 차량 점검 및 첨단 안전사양 사용법을 설명 해주는 ‘퍼스트 케어 서비스’ △여성 고객 대상으로 전문요원이 일대일 방문해 차량 점검 및 주요 기능을 설명해주는 ‘레이디 케어 서비스’ △차량 운행 중 돌발 상황 발생시 출고 1년간 5회 긴급출동 및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케어 서비스’ 등이다. 

더불어 다음달 초부터 3주간 가로수길에서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등 셀토스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다양한 외내장 칼라를 볼 수 있도록 4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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