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18 16:50

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서 위기 대응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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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상 최초로 적자 위기에 처한 이마트 임직원에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1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며 온라인 시장 성장세에 따른 대응 태세 전환을 당부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초저가 상품 개발과 기존점 매장 리뉴얼, 온라인 분야 신사업 등 이마트가 위기 대응책으로 추진해온 전략을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정 부회장의 당부는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의 성장세로 그룹 핵심계열사인 이마트가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업계는 이마트가 기존점 성장률 부진에 이어 할인행사 확대 등 요인으로 2분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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