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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DB손보에 밀리며 자동차보험 점유율 3위로 내려 앉았지만
6월 말 기준 다시 2위 자리 차지

(사진=현대해상)


[에너지경제신문=허재영 기자] 자동차보험 점유율에서 DB손해보험에 밀려났던 현대해상이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해상은 그간 꾸준히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 1분기 DB손보에 밀리며 3위로 내려앉은 바 있다. 현대해상은 신상품 출시와 기존 상품의 흥행, 마케팅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점유유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가마감 기준 6월 말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누적 원수보험료는 1조7174억원으로 19.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서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화재의 원수보험료는 2조5440억원, 점유율 29.4%로 가장 높았다. DB손해보험은 1조7055억원, 19.7%의 점유율로 현대해상에 이어 3위를, KB손해보험은 1조900억원, 점유율 12.6%로 4위를 기록했다.

그간 자동차보험 시장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순서대로의 순위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하지만 지난 1분기 현대해상은 2위 자리를 DB손해보험에 빼앗긴 바 있다.

지난 1분기 DB손보는 8368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이며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8332억원으로 19.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0.1%포인트 차이로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화재와 KB손보의 점유율은 각각 29.5%, 12.8%로 6월 말과 큰 차이가 없었다.

현대해상이 2위 자리를 내 준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해상은 2015년 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2위 자리를 수성해왔다.

하지만 현대해상은 이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현대해상은 4월 25억원, 5월 98억원의 실적을 DB손보보다 더 기록하면서 다시 2위 자리를 가져왔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점유율 회복의 배경으로는 먼저 신상품 출시가 꼽힌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에서 운전습관연계(UBI) 특약으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현대해상은 지난 3월부터 현대차 블루링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커넥티드카-UBI 특약을 판매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대상을 확대해 기아차 UVO 서비스 이용 고객도 가입을 통해 추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끔 했다.

또한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어린이 할인 특약이 100만건 이상 판매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점도 점유율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만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고객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이버마케팅(CM)채널을 확대를 고객 가입 증가와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일시적인 변동이 있었지만 2분기 들어 다시 실적이 회복됐다"며 "적절한 신상품 출시와 기존 상품의 꾸준한 판매, 그리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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