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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아이폰 사용자들의 '탈 아이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18(현지시간) 미국 중고휴대전화 거래사이트 '뱅크마이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고 스마트폰을 팔고 새 휴대전화를 산 3만8000명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마이셀에 따르면 중고 '아이폰 X'를 판매한 소비자 중 26%가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약 73%로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3월 발표된 조사에서 92%였던 것에 비하면 20% 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반면 삼성 갤럭시 S9 고객 중 7.7%만이 아이폰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돼 '충성도' 면에서 삼성 갤럭시 S시리즈가 아이폰에 앞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 이탈에 가장 큰 수혜자로 삼성 갤럭시 S시리즈가 뽑혔다.  

6월 한달동안 아이폰을 판매한 고객 중 18.1%가 삼성 갤럭시 S시리즈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뱅크마이셀 측은 이번 조사가 본인들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로 이동통신사, 애플 등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에 대해서는 대표성을 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애플이나 삼성 제품의 충성도 추세를 전반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iOS 스마트폰의 비중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했고 안드로이드는 61%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가의 장비를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 침체를 극복하려고 한다"며 "이는 단기적인 수익을 올리는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모바일 기기 교체 주기 연장을 강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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