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현지 경차 시장 점유율 80% 육박…7년 무상보증 등 A/S

기아차 모닝. (사진=기아차)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기아자동차 경차 모닝(현지명 피칸토)이 호주에서 '국민차'로 등극했다. 뛰어난 가성비와 함께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AS)가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19일 호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기아차 모닝은 지난 1~5월까지 총 2361대가 팔려, 경차 부문 점유율이 79.2%에 달했다. 이는 1년 전인 63%와 비교해 16.2%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5월에만 505대가 판매돼 호주 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81.3%를 달성했다. 이 기간 팔린 경차 10대 중 8대가 기아차 모닝인 셈이다. 

모닝의 인기 비결은 파격적인 무상보증 기간이다. 기아차는 현재 호주 소비자에게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제공되는 ‘무상보증기간 7년’을 제공하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무상보증기간을 5년으로 설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차 구매층 대부분이 초보 운전자라는 점을 고려한 기아차의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모닝의 질주 덕에 기아차는 호주 시장에서 약진했다. 

호주 시장조사기관 VFACTS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차의 호주 판매량은 7200대로 1년 전과 비교해 1% 늘었다. 같은 기간 호주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9.6% 감소했다. 기이차가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기아차는 올해 호주 시장 점유율을 5.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후원 등 현지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 관계자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판매가 아직 견고하지만, 기아차가 AS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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