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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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마라탕면.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무더운 여름이 찾아온 가운데 국내 식품 업계에서는 ‘빨간맛’ 열풍이 불고 있다. 중독성 강한 마라를 활용한 음식이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기존 대비 매운맛을 몇 배 강화한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는 최근 중국의 향신료 ‘마라’가 들어간 신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소스부터 라면·볶음밥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간편하게 중국 정통 마라탕면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백설 마라탕면소스’를 내놨다. 면만 따로 준비하면 집에서 쉽게 정통 마라탕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제품의 특징이다. 진한 사골육수를 넣어 마라탕의 깊은 맛은 더욱 살리고, 마라향미유를 넣어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은 끌어올렸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마라의 맛을 국물·볶음으로 즐길 수 있는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을 각각 선보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은 최근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마라 열풍에 맞춰 선보이는 간편성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특색있는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내수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붙임] bhc치킨, 신메뉴 ‘마라칸치킨’ 출시

치킨도 마라 소스를 입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 4월 ‘마라칸치킨’을 출시하고 관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bhc 마라칸치킨은 출시 이후 1개월여만에 15만마리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굽네치킨은 볼케이노 제품을 새단장한 ‘굽네 마라 볼케이노’ 신제품을 판매 중이다.

해태제과는 마라 맛을 살린 ‘빠새 마라’와 ‘신당동떡볶이 마라’ 등 과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젊은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 요리를 과자로 구현한 것이다.

롯데제과 역시 최근 마라맛을 스낵에 적용한 ‘도리토스 마라맛’을 선보였다. 롯데제과 측은 "마라의 특톡한 맛을 표현하기 위해 시즈닝 개발에 1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마라 이외에도 매운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식품 업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팔도는 매운맛 열풍에 힘입어 ‘괄도네넴띤’을 ‘비빔면 매운맛’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지난 2월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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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도네넴띤’은 추가 물량을 포함한 총 1000만개가 조기 완판됐다

이 라면은 기존 ‘팔도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매운 맛을 갖춘 게 특징이다. 액상스프에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었기 때문이다. 팔도 관계자는 "‘팔도 비빔면 매운맛’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만든 특별한 제품"이라며"매운맛을 선호하는 1020세대부터 기존 비빔면을 즐겨온 고객에 이르기 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불닭 브랜드는 2012년 4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 판매량은 18억개에 달한다. 출시 당시 75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불닭 브랜드의 연간 매출액은 2016년 1000억 원을 넘어서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2825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회사의 효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삼양식품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매운맛을 소개하기 위해 최근 ‘불닭 파스타소스’ 2종을 내놨다. 신제품 불닭 파스타소스는 오리지널 불닭소스를 활용한 1인용 파스타 소스 제품이다. 볶은 쇠고기를 넣어 식감과 감칠맛을 더욱 살린 ‘불닭 파스타소스’와 크림소스를 더해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크림불닭 파스타소스’ 두 가지로 구성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운맛을 즐기는 동시에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유하는 문화가 생기며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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