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한일갈등의 ‘불길’이 게임산업에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은 일본의 게임개발사가 만든 게임 ‘시노앨리스’의 글로벌 출시를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넥슨의 이 같은 결정이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한일갈등의 ‘불길’이 게임산업에까지 미칠지도 모른다는 분석은 지나친 ‘기우’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시노앨리스’ 출시일 연기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는 있지만, 넥슨의 이 같은 결정이 한일관계 및 불매운동 여파 등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본 게임 및 일본풍 게임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는 있지만, 한일관계 경색이 불러온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의 영향이 게임산업에까지 미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구글플레이 등에서 일본풍의 게임 등은 여전히 매출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앞서 일본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넷마블이 상반기 출시한 ‘킹오브파이터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는 10위 권에 안착한 뒤 큰 순위 변동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게임산업이 ‘무역갈등’ 등의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이유로는 특유의 ‘팬덤 문화’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과 달리 문화를 소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기존에도 정치적 이슈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왔다"라며 "또 게임 소비 패턴이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굳이 신경 써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파장이 적은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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