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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계속되는 일본의 수출규제 불안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전망이다. 코스피는 좁은 박스권 내에 등락을 지속하며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에 영향을 줄 최대 이슈로 일본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 대상) 제외 실시가 꼽히고 이다.

24일은 일본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 제외 시행령 개정을 위한 의견수렴 마감일이다. 한국 화이트 리스트 제외 실시는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기존 반도체 3개 품목 수출 심사 강화 외에 반도체 부품, 수소차, 기계 업종 관련 소재를 수출 심사 강화 품목에 추가하거나,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해 포괄 허가 대상인 약 857개 품목에 대해 각각 허가를 취득하게 하는 규제도 적용 가능한 상황이다.

화이트 리스트의 목적은 자국 기업의 수출 납기 단축 지원으로 핵심 소재의 통관 지연, 물량 축소 등으로 한국 제조업의 일시적 생산 차질, 수출품의 납기 지연, 단가 상승 등이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관련 리스크 피해주에 대한 경계감과 국산화 대체주에 대한 기대감간 대결구도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한국의 금리 인하에도 할인율에 민감한 일부 성장주 외에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난항과 일본 수출 규제 등의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시화 등으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금리인하 여부도 관건이다. 25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으에서 ECB가 글로벌 저금리 기조에 동참할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회의는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정책금리 인하 또는 단기 수신금리 인하, 자산매입 프로그램 재개 등을 통해, 중장기 글로벌 통화완화 대열에 유로존 역시 가세했음을 알리는 선언의 장이 될 공산이 크다"며 "글로벌 유동성 보강과 투자심리 제고의 긍정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박스권 흐름에서 상승이 기대되는 개별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한국 7월 수출 집계,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부진이 예상되어 좁은 박스권 내 등락 지속과 종목별 장세가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2차 전지,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반도체 부품의 정부 투자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강화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중국의 인프라투자 등으로 BDI지수가 7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물동량 증가로 제조업 활동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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