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인도 사전예약 6000건 돌파…'게임체인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22 08:04

일일 평균 예약 건 1200건…베뉴 1000건 보다 우위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기아자동차 글로벌 전략모델 셀토스가 인도에서 사전예약 6000건을 돌파했다. 사전예약 시작 5일 만이다. '성능'을 앞세운 셀토스가 베뉴와는 다른 의미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일 현재 사전예약 건수가 총 6000건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셀토스가 현대차 베뉴을 웃도는 흥행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현대차가 출시한 소형 SUV 베뉴는 하루 평균 1000건에 달하는 사전예약을 기록한 반면 셀토스는 일일 평균 1200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셀토스 역시 인도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된다. 베뉴는 압도적 가성비로 흥행에 성공한 반면, 셀토스는 경쟁차종 대비 높은 성능으로 흥행에 성공한다는 것.

셀토스 인도 출고가는 1670만~2675만원으로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 마힌드라 ‘XUV300’ 등 동급 경쟁모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앞서 출시된 현대차 베뉴 최저가보다 300만원 가량 비싸다.

그러나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루프랙 적용), 휠베이스 2630mm로 동급 최대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차로 유지 보조(LFA)△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등 각종 첨단 기능으로 동급 최고 스펙이라는 평가다.

트림은 1.4리터 터보 GDI 가솔린 엔진과 1.5리터 디젤 엔진으로 각각 출시됐으며 가솔린 엔진은 동급 최고 성능이다.

일부에서는 셀토스의 높은 성능이 준중형 SUV 수요를 일부 흡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차 준중형 SUV인 투싼과 비교해 차량 크기도 비슷한 데다 연비, 퍼포먼스 등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동급 차종 대비 압도적인 성능이 고객들을 사로잡은 듯 하다”며 “가성비를 앞세운 베뉴의 흥행과는 또 다른 의미의 돌풍”이라고 말했다.

송재석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