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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증권주, 배당주 등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인된데다 정책당국의 국내경기에 대한 부양의지까지 드러나면서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증권주와 배당주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1.5%로 인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 앞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또 무역분쟁과 수출 규제 등 주요 경기하방 요인에 대비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제시한 2.5%에서 2.2%로 하향했다. 향후 추가 통화완화 여부는 대외 상황 등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증권주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히고 있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성이 늘어날 수 있고, 채권 관련 평가이익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증권업이 최근 수익모델 다변화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실적 모멘텀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증권업 실적과 주가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증시 부양, 신용공여 잔고 증가, 부동산 시장 회복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이자손익,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기타손익이 개선되면서 순수수료 이익의 부진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시했다. 그는 "이자손익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효과도 가장 크게 누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증권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관련 손익 증가가 계속해서 상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중금리를 뛰어넘는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 중반까지, 그리고 2018년 5월부터 최근까지를 보면 금리가 내려가는 환경에서 배당성장주가 시장 대비 우월한 성과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은 "국내 경기와 금리가 오름세로 반전하기 전까지 배당성장주의 시장 대비 상대 성과가 양호할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문동열 연구원도 "국내외적으로 당분간 금리인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어적 투자자들의 배당주 선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저금리 기조를 보이고 있어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은 커질 전망이다. Fed는 7월말 FOMC에서 보험성 금리인하(insurance cut)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금리동결기간을 2020년 상반기로 연장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하반기 중 추경안 통과 등이 대기 중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미·중 무역협상과 한일 갈등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주식시장에 일정한 하방경직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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