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출시' 애플워치에 LG디스플레이 패널 대신 대만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23 09:14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애플이 내년부터 출시될 '애플 워치'에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아닌 대만산 패널이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2020년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LED를 장착한 애플워치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면서 애플이 해당 디스플레이를 만들 대만 회사들과 접촉 중이며 LG디스플레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 LED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최대 100마이크로미터의 초소형 LED를 디스플레이에 심는 방식으로 백라이트가 없고 크기와 해상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OLED와 같이 전기 사용량도 적으면서 밝기 면에서도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유기물 소재로 만들어지는 OLED와 달리 무기물 소재로 만들어지는 마이크로 LED는 화면에 번인, 수명 문제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  

해당 이슈가 현실화 될 경우 2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등 수익 창출이 필요한 LG디스플레이에 악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애플워치에 마이크로 LED를 적용하는 것이 애플이 한국 OLED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내년에 애플워치에는 OLED가 그대로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 LED 기술 자체가 아직 여물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 LED 기술에서도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가장 앞서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한국 기업들도 생산시산, 비용,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모바일 장치에 장착할만큼의 작은 패널을 양산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 LED가 대중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이 2026년은 돼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애플워치에 '마이크로 LED' 패널을 장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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