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간 3835대 판매
▲ 기아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아자동차의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이 지난달 중국 친환경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톱10’에 올랐다. K5 PHEV는 지난달 동안 무려 3835대가 판매, 9위를 차지했다.
2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13만8000대로 전월 대비 47.7% 증가했다. 전년 대비 105.0% 늘었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의 ‘EU 시리즈’가 1만7916대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장안자동차 ‘Yi EV’(7430대)와 BYD의 ‘Yuan EV’(6553대)가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 K5 PHEV는 출시 한달만에 3835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해 단숨에 9위에 올랐다. K5 PHEV는 12.9kWh의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 및 하이브리드의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으로,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89N·m(19.3kgf.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K5 PHEV 선전에 힘입어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자신감을 전달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신기술·친환경 선도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또한 기아차는 판매호조를 보였던 중국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 소형 SUV 이파오, 신형 K3의 판매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셀토스를 추가로 투입해 중국 판매 회복을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단기적 실적 개선보다는 친환경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 상품 라인업 재정비, 판매망 정비 등으로 근본적 체질 개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