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RFHI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소재인 GaN(질화갈륨)을 이용한 통신부품기업으로 주력제품은 ‘GaN 트랜지스터’다.

일각에서는 RFHIC가 화웨이 이슈 영향으로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주력 제품인 ‘GaN 트랜지스터’의 경우 5G 환경에서는 필수인 만큼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5G 시장 성장에 따른 주력 제품의 수요 증가…기존 제품의 대체 수요도 존재


일반적으로 통신 세대가 올라갈수록 주파수 대역이 높아지고 있으며 열이 발생하면서 열 손실이 커진다.

GaN 소재는 기존의 LDMOS 트랜지스터에 비해 사이즈가 작고 방열성이 높아 열손실이 작은 점이 특징이다. 이같은 장점으로인해 데이터 용량과 속도 증가, 고주파수 대역 사용 요구가 커질수록 기존 LDMOS(실리콘)를 GaN이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GaN 트랜지스터는 5G 시장에서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관련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26.7%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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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 화웨이 이슈 영향, 상당부분 반영…삼성전자 등의 수요도 지속적 증가 전망

RFHIC의 최근 주가는 최대 고객사인 화웨이 이슈에 민감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RFHIC에 대해 작년 기준으로 보더라도 화웨이 매출 비중은 45% 수준으로 높은 만큼 화웨이 제재가 지속되는 한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화웨이 제재로 인해 중국 내부적으로 화웨이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화웨이가 GaN의 사용을 늘릴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이에 화웨이로의 매출은 크게 감소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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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NH투자증권은 화웨이를 상대로 한 RFHI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간 700억원과 105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화웨이 실적이 RFHIC 영업이익에 끼치는 기여도는 31% 내외로 보고 있다.

화웨이 이슈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삼성전자와 노키아를 고객사로 두고 제품을 공급한 전력이 있는 만큼 화웨이로의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다른 통신장비업체를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차이나모바일이 5G 통신장비와 관련해 공급사를 발표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RFHIC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관영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하반기 5G 통신 장비를 화웨이와 에릭슨, ZTE를 통해 공급받는다고 발표했다. 특히 화웨이는 전체 공급 규모의 52%를 배정받았다. 이같은 5G 장비 수주 물량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집중적인 제재로 큰 타격이 불가피한 화웨이를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모습이다.

RFHIC가 이에 따른 즉각적인 수혜가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미국발 제재가 완화된다면 분명 전체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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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상하이2019에서 기조연설하는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사장(자료=화웨이)



◇ 화웨이 이슈 영향, 상당부분 반영…화웨이 및 삼성전자 등의 수요도 지속적 증가


하나금융투자는 네트워크 장비주 고점 논란은 이르지만 관련 종목의 주가 차별화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5G 시장에 대한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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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5G 장비기업은 많지만, 5G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지국과 인빌딩, 스위칭 장비업체이면서 공급 이력을 보유하기는 것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5G 대장주가 되려면 해당 분야에서 1등이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매출 비중이 높아야 한다.

RFHIC는 이같은 요건에 부합하는 업체로, 앞으로 5G 대장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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