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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LG이노텍의 ‘3차원(3D) 센싱 ToF 모듈’. 사진 제공=LG이노텍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업황 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주춤하는 대신 카메라 탑재가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LG이노텍의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V50 씽큐’(이하 V50)가 흥행하면서 판매가 늘었다.

LG이노텍은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87억 7200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100억 원 이상 상회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3억 9600억보다 40.1%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액은 1조 5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1.2% 늘었다.

LG이노텍  실적 추이
구분 2018년 2분기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
영업이익 134억 114억(적자) 188억
매출액 1조 5179억 1조 3686억 1조 5223억
단위: 원.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 부문별로 보면 먼저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3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했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정체됐지만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는 게 LG이노텍 측의 설명이다. 특히 V50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적기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고 LG이노텍 측은 설명했다.

기판소재 사업은 2분기 27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8% 증가했다.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지만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 마스크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전장부품 사업의 매출액은 2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통신 모듈의 판매가 늘어난 때문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9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12% 감소했다.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 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편 LG이노텍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3억 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6% 급감했으며, 매출액은 2조 8909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7% 축소됐다.

LG이노텍 측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디스플레이용 기판 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같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분기만에 흑자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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