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방비, 월평균 1800원 인상..."연료비 상승 원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26 19:48

▲서울시.(사진=나유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달 1일부로 지역난방 아파트의 난방비가 월평균 1800원가량 오른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는 8월 1일부로 지역난방 열요금을 사용요금 기준 3.7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기준 지역난방 아파트의 난방비는 월평균 약 1800원 오른다.

지역난방공사는 매년 7월 지역난방의 주요 연료인 도시가스 요금, 연료비와 사용요금 간의 차이, 이외의 변동요인 등을 반영해 요금을 조정한다.

난방공사가 요금을 3% 넘게 인상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공사는 2013년 난방비를 4.9% 인상했고 5년간 동결해오다가 지난해 0.53% 소폭 올렸다.

올해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연료비와 사용요금 격차 조정,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연료비 인하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산정했다.

공사는 올해도 액화천연가스(LNG)가격이 전년보다 15% 정도 오르면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5% 감소했다.

공사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원가 절감 노력을 더욱 강화해 열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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