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최근 민간위원 및 12개 공공기관 합동 에너지안전전문위원회 개최

"태풍, 폭우 등 자연재난 대비, 에너지 공기관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만전 기해야" 주문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최근 한국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가스, 전기, 석유 등의 안전관리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민간 전문위원과 12개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에너지안전전문위원회(위원장 하동명, 세명대 교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상반기 발표된 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의 후속조치 진행 사항을 확인하고 태풍, 폭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한 에너지 공공기관의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총 점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고양저유소 화재와 일산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사고(2018년 12월),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등 제반 사고에 대응,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 안전대책’을 이미 상반기에 각각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안전대책의 후속조치 진행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에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예정된 사항에 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산업부와 해당 공공기관에 요청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 폭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전력, 가스, 태양광 등 주요 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응체계도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기관별 점검 상황을 보면 우선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송변전설비, 배전설비, 건설현장 등 대형사고 우려 및 취약 전력시설에 대해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한전은 안전점검 기간 동안 산사태 위험 철탑부지 400기, 특별관리 변전소 128개소 등 송변전설비를 비롯, 지중 설비(접속함) 13만8760개, 변압기 교체 6000대, 아파트수전설비 지원 2만792단지 등에 대한 배전설비도 점검한다. 아울러 송전건설 6개소, 변전건설 3개소, 전력구건설 3개소 등 건설 현장도 살필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건설현장(배관이설 등) 등 대형사고 우려 및 가스 생산 공급 시설에 대해 지난 7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가스공사는 생산 분야 6개소, 공급분야(배관이설 등) 46개소 등 건설 현장과 △생산기지 4개소 △공급관리소 404개소 △주배관 4857km 등 가스 생산 공급시설이 점검 대상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여름철 풍수해(태풍, 폭우 등) 재난에 대비, 지난해 사고가 발생한 현장 등 취약한 태양광 설비에 대해 이미 지난 7월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또한 에너지공단은 2018년 사고가 발생한 8곳의 현장 점검과 함께 설비 가동기간 10년이 경과한 산지(임야) 1MW 미만 태양광 FIT 설비 140개소 등 설비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산업부와 에너지공단, 지자체가 합동으로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운영하고 있으며 보급사업 참여기업, 발전사업자 등 4만 여곳 기업에 태풍, 호우 대비 문자발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날 하동명 위원장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에너지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미흡시설은 개선 조치를 시행하는 등 태풍과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요청하고 "태풍 등 재난발생시 각 기관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 정전 등으로 국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간사위원인 산업부 김정회 자원산업정책관은 "석탄공사에 대해서는 지난 상반기 작업장내 근로자 안전사고가 2차례 발생하는 등 안전관리가 취약했던 점을 들어 기관 및 기관장에 대해 경고하고, 앞으로 안전관리시스템 보완 등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려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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