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소수력발전, 물의 흐름을 수로로 끌어들여 수차를 운전시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수력발전

경북 봉화 소수력 발전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소수력’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파괴가 덜하고 투자비도 낮으며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수력발전이란 물의 흐름을 수로로 끌어들여 수차를 운전시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이다. 다른 수력발전에 비해 소규모의 시설로 적은 양의 수자원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수력발전과 원리는 동일해 하천이나 수로에 댐 또는 보를 설치하고 발전소까지 물을 유입시킨 후 물이 갖는 유동에너지에 의해 수차발전기를 회전시키고 전력을 생산한다.

29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소수력발전은 전국적으로 253기(208.8메가와트MW)에 달한다. 한수원을 포함한 공기업에서 84%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발전사들은 화력발전소 냉각수를 활용한 해양소수력을 건설해 운영 중이다. 해양소수력과 지자체 MOU를 통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한국남부발전은 29일 경북 안동 낙동강 보(洑) 2곳에 2MW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10월 준공한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123억원을 들여 옥동 안동보와 수하동 수하보에 각각 1000㎾짜리 소수력발전소를 만든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9720㎿h에 이른다. 4명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전기 소비량을 350kWh로 보면 2300여 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다고 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이 발전산업의 화두로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적극 이행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보와 사업 개발을 통해 에너지新산업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소수력, 태양광 등 오염 없는 청정에너지를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역시 댐, 저수지 등 자체 소유시설을 활용 중이다. 민원, 환경, 경제성 등을 이유로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소수력 개발이 한창이다. 

한수원은 댐, 저수지 등 자체 소유시설을 활용하고 4대강 사업으로 설비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대강 보 설비용량은 한수원 설비용량의 63.7%에 달하는 50.7MW이다. 한수원은 양양 양수 등 8곳에 14기를 설치해 11.5MW를 개발 운영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소수력은 일반수력 대비 필요 부지가 작고 시스템이 단순하다"며 "계획-설계-건설의 기간이 짧고 공사비용이 저렴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다"며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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