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에스원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건비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를 해소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보안서비스 시장 성장과 무인화사업 등을 통해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대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인건비 증가 부담 해소

에스원이 지난 2분기에 시스템보안과 건물관리 성장세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스원의 2분기 매출 5453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각각 10.3%, 32.9% 성장했다. 시장 전망치인 527억원의 영업이익을 크게 상회했으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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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일원동 삼성생명 빌딩의 시설 개선공사가 건물 관리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상품 판매의 대형 프로젝트가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여기에 통합 보안 재계약 인상분이 조기 반영되면서 시스템 보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의 ADT 인수로 시장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순증 계약건수는 지난 1분기보다 늘었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시행을 위한 인력충원 등의 인건비 증가 영향을 실적 성장을 통해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보안서비스 시장 확대와 무인점포 사업 통한 성장성 주목


증권가에서는 에스원이 보안서비스시장 확대와 무인점포 사업으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에스원에 대해 국내 보안서비스 시장 확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안전에 대한 욕구’를 상품화한 국내 보안서비스 시장이 물리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정보보안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과거와 달리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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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최근 에스원은 LG유플러스와 통신과 보안 영역의 전방위적 사업협력을 위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원이 7월부터 보안서비스 결합상품을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기업에서 소비자까지 넓히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안서비스 관련 상품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면서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에스원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키움증권은 무인화를 통한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무인화가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현재보다 매장 수가 더욱 확대돼야 하지만, 에스원이 무인화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무인화는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적용되는 신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무인화사업은 편의점 매장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원이 관리하는 건물에서 무인 주차장을 운영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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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보안시장에서의 선점 전략 이어질 것"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원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의 ADT 인수에 따른 경쟁 환경 우려 해소와 무인화 매장 확대에 따른 신규 보안수요 확대, 관계사의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수주 등의 성장 동력을 다수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마존의 무인점포인 ‘아마존고’와 유사한 무인점포를 CU, GS25, 이마트 등과 파일럿 형태로 참여하고 있어 핵심 경쟁력인 CCTV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무인점포 보안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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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고(amazonGO)의 무인시스템


에스원은 올해 100여개의 무인점포에 보안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ARPU가 기존 매장의 2배 수준인 만큼 전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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