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SK텔레콤이 2분기에 의미있는 실적을 발표했다. 5G 마케팅 비용이 늘었지만 무선사업 매출이 7분기 만에 반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통신사업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2분기 무선사업 매출 7분 기만에 반등…무선 ARPU도 15 분기 만에 반등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 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할 때 5G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영업이익은 6.9% 감소했지만 주력 분야인 무선사업 매출이 반등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clip20190805093914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무선 가입자가 늘어나며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반등했고 무선(MNO)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 늘어난 2조440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비 인하정책 영향이 반영됐던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의 반등이다. 무선 ARPU도 3만755원으로 15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데이터 사용 증가와 5G 효과로 7분기 만에 무선 ARPU가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주력분야인 무선사업 외에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모두 고른 개선을 기록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디어사업부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IPTV 사업 매출은 3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해 두 자릿 수의 성장을 지속했다. 가입자 증가와 콘텐츠 이용 확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자 비중은 2분기 말 기준 57.4%로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SK텔레콤의 2분기 기준 IPTV 가입자는 497만명이다.

clip20190805093957

(자료=KB증권)



◇ 비통신 사업부의 고른 성장도 긍정적…IPTV 및 보안사업 고성장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법인은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옥수수와 콘텐츠연합플랫폼의 POOQ 통합 브랜드는 3분기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보안분야의 경우 NSOK와 ADT캡스, SK인포섹이 가세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6.7% 성장한 점이 특징이다. 보안상품 판매 채널 다변화와 홈 보안 등 시장 확대와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가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OTT플랫폼 성장성도 주목해야…"보안 및 커머스, M&A로 외형확대 이어갈 듯"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5G와 비통신사업으로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PTV와 OTT플랫폼인 옥수수 (Oksusu)가 M&A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옥수수는 가입자가 973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지상파 OTT플랫폼인 푹(POOQ)의 가입자 482만명을 흡수해 국내시장에서는 넷플릭스(Netflix)와 경쟁하고, 해외 자금을 유치해 동남아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과 커머스 등 비통신사업도 M&A를 통해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은 물리보안업체인 ADT캡스에 이어 정보보안업체인 SK인포섹을 인수했으며 통신과 보안의 결합 판매로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무선 ARPU 상승 통한 주가 상승 기대…"통신서비스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


하나금융투자는 8월에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통신서비스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RPU 흐름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 시작을 SK텔레콤이 제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clip20190805094040

(자료=KB증권)



과거 7년 전 LTE 도입 당시에도 비용 우려를 극복하고 통신주는 매출 흐름에 연동하는 주가 추이를 나타냈다. 2~3년 전에도 통신주는 단기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을 때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5G 가입자 증가세를 고려한다면 3분기 통신서비스 3사 모두 무선 ARPU가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