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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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TB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 갈등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을 돌파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환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변수들이 8월 중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3원 급등한 1215.3원으로 2016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과의 무역갈등이 여전한 데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으며,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7위안을 돌파하자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욱 가팔라졌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번달 원·달러 환율은 1200원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은 일차적으로 다음달로 예정된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현실화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이 당분간 위안화 환율 변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또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목록) 제외 결정이 실행되는 것도 이번달 말인 만큼 환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변수들의 불확실성이 8월 중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을 감안하면 외환시장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된다고 해도 원·달러 환율은 1220선을 추세적으로 돌파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 전망치를 각각 1175원, 1165원으로 상향한다"며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확대와 동시에 원화, 위안화가 약세 동조화될 수 있고, 일본과의 갈등을 계기로 국내 경기와 기업이익에 대한 부담이 금융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연내 원·달러 환율 하방 경직성이 강화됐다는 점을 하반기 환율 전망치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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