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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주들도 공모가 밑돌며 주가 부진...투심 급격히 얼어붙어 당분간 침체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증시 부진에 신규 상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얼어붙었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은 공모가를 밑돌며 상장 이후에도 부진한 주가를 보이고 있다. 또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도 부진한 증시 흐름을 피하기 위해 상장을 연기하거나 증권신고서 제출을 미루고 있다.

기업명 신규상장일 현재가(원) 공모가(원)
그린플러스 2019-08-07 10700  10000 
코윈테크 2019-08-05 20700  34500 
덕산테코피아 2019-08-02 16450  19000 
한국바이오젠 2019-08-01 8600  6000 
슈프리마아이디 2019-08-01 22250  27000 
세경하이테크 2019-07-30 32000  35000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상장된 5개 종목 중 슈프리마아이디, 덕산테코피아, 코윈테크 등이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코윈테크는 2만700원으로 공모가인 3만4500원보다 40%이상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덕산테크피아와 슈프리마아이디의 주가도 공모가보다 각각 13.42%, 17.59% 하락했다.

신규 상장 기업들의 부진에 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기업들도 상장 절차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심사 승인을 받은 팜스빌, 올리패스도 증권신고서 제출을 미루고 있다. 증시 부진에 기업가치 산출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삼을 만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며 기업가치를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올리패스는 2006년 설립된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체로 RNA 치료제 신약개발 등을 한다. 올리패스는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인공유전자 플랫폼 기술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을 받아 성장성 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팜스빌은 2000년 설립된 다이어트 및 건강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식품 제조업체다.

캐리소프트는 IPO간담회 실시 하루만인 7일 금융당국에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향후 시장 상황과 투자심리가 완화될 때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K증권은 IPO시장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악재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는 추세다"라며 "안정성보다는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진 신규 상장종목에 대한 매수세 유입이 억제된 탓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8월 중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인 10여개 기업들의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팀은 "이달 상장 예정인 기업들의 사업 분야는 음식료, 의료기기, 로봇, 보안 등으로 다양한 것이 특장이다"라며 "시장주도 섹터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어서 수요예측 결과는 개별종목 평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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