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아파트 관리비 증가 추세…에너지 시스템 새로운 화두로 떠올라
관리비 차이 여름철 두드러져…하반기 친환경 단지 줄줄이 예정


e편한세상 백련산_투시도

e편한세상 백련산 투시도(사진=삼호)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매년 폭염으로 냉방비 지출에 따른 가계 부담이 늘면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신축 아파트는 에너지 시스템이 갖춰져 관리비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입주한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3차’는 5월 기준 공용관리비는 ㎡당 1314원이다. 같은 지역 상록 아파트가 1803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37.21% 가량 저렴한 수치다. 상록 아파트는 1997년 입주했다.

지방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관저 더샵’의 ㎡당 공용관리비는 5월 기준 1054만원으로 같은 지역에 위치한 ‘구봉마을 9단지’(1347만원)보다 27.80% 저렴했다. 두 단지는 각각 지난해 4월과 2000년 6월 입주했다.

관리비 차이는 에어컨이나 난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철에 더욱 두드러진다. K-apt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e편한세상 범어’의 공용관리비는 ㎡당 995원으로 같은 지역에 위치한 ‘범어 화성파크드림’이 기록한 1455원보다 약 46.23% 저렴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파트 공용관리비가 상승하고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에너지 효율은 강조하는 아파트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아파트 관리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K-apt 자료를 보면 1월 전국 아파트 공용관리비는 ㎡당 108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0.6%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폭이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에너지 효율 방침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단열 설계를 비롯해 태양광·지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반기에도 저비용·고효율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이달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에서 ‘일루미스테이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3724세대 규모 대단지로 전용면적 39~84㎡로 구성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2509세대다. 단지는 철제난간을 없애고 일반 PVC창호보다 강화된 입면분할 시스템창호를 도입해 세대 내 개방감과 단열성이 높다. 또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충전설비가 별도로 마련된다.

동부건설도 이달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반포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면적 59~88㎡ 108가구로 구성된다. 세대 내에는 보안시스템과 에너지절감시스템,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 전열교환 세대 환기시스템, 신발장 배기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대림그룹 계열 건설사인 삼호는 서울시 은평구 응암 제4구역을 재건축해 ‘e편한세상 백련산’하고 있다. 단지는 1순위 평균 32.6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특히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세대 내 100% LED 등기구, 태양광시스템 등이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난방 에너지 절감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LED 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공용부 엘리베이터는 전력회생시스템, 일부 LED조명 등이 에너지 절감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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