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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제이콘텐트리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극장을 포함하고 있는 영화사업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는 방송사업의 개선세가 실적 성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2분기 양호한 실적…극장사업 호조 및 수익성 관리

제이콘텐트리가 극장사업 호조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31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96.7% 성장하며 시장추정치인 매출 128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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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극장사업은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각각 26.5%, 833.4% 증가했다. 2분기 박스오피스가 ‘기생충’, ‘알라딘’, ‘토이스토리’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했고 제이콘텐트리의 수익성 관리가 더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인건비는 0.5% 증가에 그친 점이 긍정적이었다. 외형 성장과 비용 관리가 합쳐져 1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도 영화사업부의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엑시트’ 등 흥행작과 추석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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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 하반기 방송사업 기대…넷플릭스 선판매 및 동남아 OTT 판권 판매 전망


한편 2분기 실적에서 방송 사업은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는데 드라마 ‘보좌관’의 판매 수익 일부가 반영됐음에도 나머지 작품들의 판매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병합 등의 일회성비용 지출 영향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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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다만 하반기 방송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는 높다. 방영 또는 방영 예정인 드라마에 대한 넷플릭스 선판매와 동남아시아 OTT플랫폼 판권 판매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3분기부터 제이콘텐트리의 방송사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JTBC는 출범 7년 만인 2017년에 99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작년에는 129억원으로 흑자가 확대됐다. 대신증권은 올해 드라마 편성을 14편으로 2편을 확대하고 이후에도 연간 1~2편씩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당 제작비가 10억원 안팎의 텐트폴 작품도 연간 2편 이상씩 편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통해 제이콘텐트리는 향후 5년간의 연평균 매출은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신작 판매 매출을 기반으로 방송사업의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의 첫 텐트폴 ‘나의나라’, 첫 시즌제 ‘보좌관 시즌2’, ‘꽃파당:조선혼담공작소’ 등은 넷플렉스로의 글로벌 판매 가능성이 높고, ‘멜로가 체질’, ‘초콜릿’ 등 일반드라마도 아시아지역으로의 선판매가 확정된 상황이다. 판매 단가 또한 텐트폴 도입과 시즌제의 후속작 판매 등에 힘입어 높아지는 국면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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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 하반기 방송사업 영업이익 주목…기존 드라마 판매 및 해외 판로 확대 기대↑


DB금융투자는 하반기 방송사업 영업이익이 제이콘텐트리의 주가 상승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분기 방송유통매출 146억원 가운데 80억원이 구작 드라마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보유 IP 라이브러리 확장으로 구작 매출 수익이 늘어나고 넷플릭스와 동남아 OTT 기업으로의 해외 판로확정으로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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