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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 본부장(가운데)과 한태선 그라운드X 대표(오른쪽),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왼쪽)가 13일 강남구 삼성동 그라운드X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키 관리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키 관리 솔루션 제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은행에서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위변조를 막기 위한 기술로 활용된다. 신한은행은 그라운드X, 헥슬란트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앱을 이용하는 기업에 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키 관리 시스템(PKMS)’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보안기술 적용과 키 복구 프로세스를 담당하며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그라운드X, 키 관리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헥슬란트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의 한 축을 맡게 됐다. 이를 통해 해킹과 분실 사고를 방지하고, 동시에 높은 편의성을 가진 인프라 개발 능력을 기대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오는 10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한 퓨쳐스랩 5기 육성 기업이자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서비스 파트너사인 레디(REDi)의 에너지 데이터 거래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독보적인 장점들을 가지고 있으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서비스 이용에는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일관된 UI·UX로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