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쪽방촌 대상 노사합동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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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노사합동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에 맞서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노사합동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14일 본사에서 창사 36주년 기념식을 가진 후 봉사활동에 나섰다. 노사가 적극 합심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5개 조로 편성된 봉사단은 대구 중구 서성로 일대 쪽방촌 약 150여 가구를 방문해 생수 및 식료품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뜻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7월부터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국 10개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아이스박스·생수·간이소화기·기능성 의류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시원한 물과 얼음을 상시 제공하도록 지역 쪽방상담소에 냉동기와 제빙기도 설치했다. 쪽방상담소마다 사업 수행 전담인력을 두고 폭염 모니터링도 시행 중이다.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쪽방 거주민을 채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민 케어 활동을 수행, 취약계층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지역 폭염 대비 특화사업으로 건물 옥상에 흰색 차열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시공’을 통해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임직원의 정성을 담아 마련한 물품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