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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한일 경제전쟁 헤쳐나갈 적임자 판단...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사위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거시경제 야전사령관’인 기획재정부 1차관이 됐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민병무 기자]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미중 무역갈등·한일 경제전쟁 등의 위기상황을 헤쳐나갈 ‘거시경제 야전사령관’인 기획재정부 1차관이 됐다. 상황을 정확히 진단할 뿐 아니라 이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 ‘해결사’로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용범(57)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국가정보원 1차장에는 최용환(62) 주이스라엘 대사를 임명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용범 1차관은 실력파 경제관료다. 행정고시 30회인 김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은행에서 선임 재무전문가로 재직하기도 했다.

2005년에 재경부 은행제도과장으로 국내에 복귀했다. 2010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금융위원회로 적을 옮겼다. 금융위에선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 부위원장 재직시설 그의 가장 큰 성과는 ‘위기관리’였다. 대형 위기로 비화할 수 있는 국면에서 처방전을 제시하고 상황을 연착륙으로 이끄는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초 가상화폐 대책이나 같은 해 9·13 부동산 대책이 이런 정책으로 꼽힌다. 끓어오르던 시장을 서서히 가라앉히는 정책을 입안하는데 기여했다. 자영업자들의 민심을 다독여준 신용카드 수수료 대책에도 상당 부분 관여했다.

증권선물위원장으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는 과정에 대해선 ‘미온적이 아니었느냐’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는 지난 5월 금융위 부위원장 퇴임식에서 "사무관 시절 겪은 IMF 외환위기 때 깊은 좌절과 상처, 아픔을 한시도 잊지 않았고 우리 국민이 다시는 그런 수모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국 금융과 시장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해왔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차관은 지난해 초 작고한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사위이기도 하다.

▲ 전남 무안 ▲ 광주 대동고 ▲ 서울대 경제학과 ▲ 행시 30회 ▲ 세계은행 금융발전국 선임재무전문가, 아시아태평양실 선임재무전문가 ▲ 재경부 은행제도과장 ▲ 대통령직속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 공자위 사무국장 ▲ 금융위 자본시장국장·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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